[태국 방콕] 여행 전 기본정보: 날씨, 출입국, 환전, 팁, 기타 주의사항
2022년 12월, 연말 여행으로 3박 5일 동안 태국 방콕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태국 방콕 여행 준비 과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행 전 기본정보
태국 날씨와 여행시기 결정
태국정부관광청에 따르면 태국의 기후와 날씨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우기 때는 정말 폭우가 온다고 합니다.
- 11월~2월 : 건기, 낮최고기온은 32℃ 정도이나, 해가 지면 20℃ 정도까지 하락
- 3월~5월 : 건기, 평균기온 34℃
- 6월~10월 : 우기, 평균기온 29℃
이를 감안하면 가장 좋은 여행 시기는 11월~2월로 보입니다. 실제로 12월에 돌아다녔을때, 정오-2시경 야외에 있으면 많이 더웠는데, 3-4시가 지나면 슬슬 괜찮아지고 추워서 야외수영장을 이용하기가 어려워지며 , 어두워지니 살짝 쌀쌀했습니다. 복장은 여름옷과 함께 얇은 카디건 등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입국 검역
먼저, 우리나라에서 태국 입국 시에는 별도의 서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태국은 2022년 10월부터 예방접종 증명서 제출 등 각종 서류 제출 의무 를 폐지하여, 코로나 이전과 동일하게 항공권과 여권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태국 관광청에서 안내한 내용입니다. 국가별 입국절차에 대한 가장 신뢰성 있는 정보는 해당국가의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입국절차 변경내역이 바로바로 업데이트됩니다. 태국의 경우,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를 보시면 됩니다.
여기 ☞ https://overseas.mofa.go.kr/th-ko/brd/m_3204/view.do?seq=1346907&page=1
(23.1.10.기준) 태국 입국 관련 안내 상세보기|공지사항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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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mofa.go.kr
태국에서 우리나라 시에는 검역정보를 제출해야 합니다. 검역정보는 Q코드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제출할 수 있는데, 제출을 완료하면 입력한 이메일 주소로 QR코드가 발송되며, 입국시 인천공항에서 QR코드를 보여주면 검역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사전 제출을 하지 못한 경우, 검역정보를 수기로 작성하여 인천공항에서 제출하면 됩니다. 작성 양식은 비행기에서 도착 즈음에 나눠주기도 하고 인천공항 검역 구간에도 놓여 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주섬주섬 펜을 꺼내 작성하기 귀찮기도 하고, 또 신속한 검역 통과를 위해 Q코드 사전 제출을 추천드립니다.
Q코드는 여기 ☞ 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
Q-code - Quarantine covid19 defence
cov19ent.kdca.go.kr
국내 은행에서 환전
일반적으로 별도의 진입장벽 없이 가장 편하게 환전할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통해 국내 시중은행에 환전을 신청하고, 국내에서 바트화를 수령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가장 수수료가 작은 은행을 찾는 게 유리하며, 달러화나 엔화와는 달리 모든 지점들이 바트화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트화를 보유한 지점으로 환전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은행별 환전수수료는 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 홈페이지 인터넷환전 안내에서 한 번에 비교하실 수 있고, 현재 기준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은행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저는 우리 WON 뱅킹 앱으로 환전 신청하였고, 인천공항 지점에서 수령했습니다.
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 홈페이지는 여기 ☞ http://exchange.kfb.or.kr/page/on_commission.php
참고로, 환전 시 실제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는 "기본 환전수수료 X (1-우대율)"이기 때문에, 우대율이 높다고 수수료가 저렴한 것이 아니라, 기본 환전수수료 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이 우리은행보다 최대우대율이 더 높으나, 최대우대율을 적용받으면 환전수수료는 신한은행 2.00%(5.00%의 60%인 3.00% 우대), 우리은행 1.00%(2.00%의 50%인 1.00% 우대)가 되어 우리은행이 더 저렴하게 됩니다.
국내에서 환전을 하지 않고, 원화를 태국 현지 사설환전소에 가져가서 환전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는 하는데, 금액이 크지 않고, 여행 기간도 짧아서 번거로우며, 현지에서 마음 편한 것이 최고이기에... 이 옵션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팁 문화
가기 전 여기저기 찾아본 바에 따르면 태국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부 업종에서 관례적으로 팁 문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팁 수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로컬 식당 : 팁 주지 않아도 됨
- 고급 식당 : 약 10% 적절 (다만, 계산서에 service charge 항목으로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이경우 중복으로 줄 필요는 없습니다!)
- 호텔 : 서비스 1회당 20밧 적절
- 마사지 : 1시간당 50밧(일반)-100밧(고급) 적절
- 택시 : 팁 주지 않아도 됨
기타 주의사항 : 대마 주의
태국에서는 2022년 6월부터 대마가 합법화되어서, 대마 요리, 제품, 잎 등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심심찮게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전한 여행을 위해 실수로라도 모르고 대마를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길거리 노점상에서 "나 대마요" 하고 티를 팍팍 내며 판매하는 것들은 가까이 가지 않으면 되는데, 식당에서 대마가 포함된 메뉴, 편의점에서 대마 성분을 포함하는 제품(아래 사진)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대마가 포함된 음식에는 보통 초록 단풍잎이 그려져 있거나, marijuana, weed, grass, cannabis, กัญชา(kaycha, 깐차) 등의 단어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태국에서는 이를 항상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혹시라도 실수하지 않도록, 편의점에서 음료를 살 때에도 포장지가 초록색인 것들도 사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국적자가 태국에서 대마 흡연, 섭취 등을 하는 경우 속인주의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으며,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향후 태국 여행 관련해서, 항공 및 호텔 후기, 방콕 가볼 만한 곳과 해볼 만한 것, 쇼핑리스트 등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