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성주산 자연휴양림 제2 야영장 / 1박 2일 캠핑
2022년 5월, 충남 보령시 성주산 자연휴양림 제2 야영장에서의 1박 2일 캠핑 후기입니다.
국공립 자연휴양림 야영장 예약은 산림청 포털인 "숲나들e"에서 할 수 있습니다. 여기 ☞ http://www.foresttrip.go.kr
다만, 국공립들은 워낙 경쟁이 세다 보니, 주말 예약은 거의 항상 추첨으로 결정되어 예약하기 어려웠었는데, 마침 5월 8일에 예약이 비어 있어 일반 예약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현재 성주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22.11.21~23.3.31 간 동절기 운영중단 상태입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 제2 야영장 기본 정보
1. 가격
2022년 당시 가격은 성수기 주말 중간사이즈 야영데크 1개가 23,000원으로 저렴한 사설 오토캠핑장과 비교해도 가격이 절반 이하로 매우 저렴했고, 여기서 국공립 자연휴양림 예약 경쟁률이 극악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자연휴양림 입구에 매표소가 있는데, 야영장 예약내역이 있을 경우 입장료는 면제되며, 이와 별도로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쓰레기봉투 구입에 1,000원이 추가로 들었습니다.
2. 입퇴실시간
입실시간은 12:00, 퇴실시간은 익일 11:00으로, 입퇴실시간 역시 아주 넉넉한 편입니다.
3. 주차
아래 오른쪽 사진의 작은 다리를 건너 나무가 무성한 곳이 야영장입니다. 차량은 안쪽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다리 반대편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면이 딱히 부족하지는 않습니다만, 당연히 야영데크 바로 옆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캠핑 장비들을 직접 운반해야 해서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공용 리어카는 2대가 제공되는데, 입퇴실시간 즈음에는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거나, 그냥 들고 운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4. 전경 & 명당자리
한편, 차량이 들어올 수 없음으로 인해, 야영장 내부는 아주 쾌적하고 전경이 훌륭합니다. 캠핑장 특유의 인위적이고 닭장 같은 느낌이 없고, 데크 간 간격도 꽤나 넓고, 정말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느낌이 받을 수 있습니다. 야경도 훌륭합니다.
제2야영장에는 A-F 야영데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명당라리는 개인적으로 명당자리는 D1, D2, C2, C3로 생각됩니다. 장비 운반이 괜찮다면, B2, B4 쪽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나무가 울창하다 보니 그늘을 걱정해야 하는 자리는 없었고, 캠핑장비 운반을 고려해서 야영장 입구와의 거리가 비교적 가깝고, 데크 간 간격이 조금 더 넓고, 계곡을 끼고 있고, 너무 길목이 아니며,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의 거리가 적당한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아래의 왼쪽 사진은 D 구역의 계곡, 오른쪽 사진은 B 구역의 계곡입니다.
설치를 완료한 우리 텐트와, 캠핑장에 빠질 수 없는 고기 저녁식사입니다. 저희는 C3데크였습니다. 자리 참고하세요.
성주산 자연휴양림 제2 야영장 편의시설 정보
1. 배전함
야영장 곳곳에 공용 배전함이 있습니다. 전기 사용하시려면 적당히 긴 릴선 준비 필수입니다.
2. 개수대
아담해 보이지만 갯수에 부족함은 없었고, 수압도 양호하고, 청소상태도 괜찮습니다. 다만, 온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3. 화장실
여자화장실 기준으로 세면대 1개 좌변기 2칸이 있었고, 화장실에는 다행히도 온수가 잘 나왔습니다. 기본적인 청소상태는 양호했지만, 밤이 될수록 더러워지고 벌레들이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샤워실은 화장실과 같은 건물에 있었는데, 저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4. 기타 시설
쓰레기 집하장은 당연히 있었고, 매점, 어린이 놀이시설 등은 따로 없었습니다.
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편백나무숲을 이용할 수 있어서 낮에 시간 보내기 괜찮습니다.
총평
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아주 가성비가 좋고 분위기와 시설 모두 훌륭한 캠핑장이었습니다. 예약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예약만 된다면 언제든 다시 오고 싶은 곳입니다.
| 구분 | 정보 | ||
| 예약방법 | 숲나들e ☞ http://www.foresttrip.go.kr, 예약 경쟁 심함 | ||
| 가격 | 사설 오토캠핑장 대비 매우 저렴 | ||
| 입퇴실시간 | 12:00-익일 11:00 | ||
| 주차 | 데크 옆 주차 불가, 캠핑장비 운반을 위한 리어카 2대 제공 | ||
| 분위기 | 편안하고 힐링되는 분위기 | ||
| 편의시설 | 배전함 공용, 개수대/화장실/샤워실 양호(다만, 개수대 온수 안나옴) 쓰레기 집하장 있음, 매점 없음, 어린이 놀이시설 없음, 자연휴양림 관람 가능 |
||
기존의 블로그 옮기는 작업을 하다 보니, 무려 1년 전 포스팅을 다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4-5월쯤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캠핑장을 찾아다닐것 같은데, 그때 새로운 캠핑 정보를 가져와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