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임페리얼 호텔 (제국 호텔) 1박 + 조식 후기
최근 일본 도쿄에 있는 임페리얼 호텔 (제국 호텔)에 다녀 올 기회가 있었어서, 수퍼리어 트윈룸 1박 투숙과 룸서비스 조식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임페리얼 호텔은 한쪽 옆은 긴자역과 긴자 중심가, 다른 한쪽 옆은 히비야 공원, 일본 왕궁 등과 접해 있고, 도보 5분 내 지하철역도 3개 정도 있어서 도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최적의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5성급 호텔로 내부 시설이나 청결도도 괜찮고 직원들도 과도할 정도로 친절한 호텔이었습니다.
1층 호텔 로비
우리나라 롯데호텔과 비슷한 느낌의 로비
호텔이 전반적으로 넓고 낮은 편인데, 1층 전체가 로비와 호텔 카페라, 로비가 매우 넓습니다. 화려하고 웅장 하다기보다는 어느 정도 기분은 내었으나, 일본 스러운 단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웜톤으로 따뜻하고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체크인 카운터는 들어가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롯데호텔과 굉장히 유사하다고 느껴집니다.
수페리어 트윈룸
수페리어 트윈룸 룸컨디션
방은 깨끗하고 구성은 깔끔합니다. 다만,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5성급 호텔들에서 받을 수 있는 최첨단이고 모던한 느낌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관리가 아주 잘 된 옛날 감성의 호텔입니다. 우리나라의 신라호텔과 비슷한 느낌인 것 같습니다.
트윈룸이니 침대 두 개, 티테이블과 소파 두 개, 업무용 책상, TV, 서랍장, 티테이블과 냉장고(냉장고는 나무 서랍을 열면 나옵니다), 사진에는 잘 안 나왔지만 캐리어 올려놓는 곳, 옷장 등이 있습니다. 무료 생수는 페트병이 아닌 팩에 담겨 제공됩니다.
화장실, 어메니티
화장실은 크지는 않지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면대에 의자가 있어서 이를 화장대 겸으로 사용하기에 좋았습니다. 욕조와 샤워실은 붙어있습니다. 화장실도 당연히 청결합니다.
어메니티는 임페리얼 호텔의 자체 어메니티인 것 같습니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각각 두 세트씩 넉넉하게 제공되고, 일회용 칫솔이 제공되는 점 편리합니다. 특이한 점은 어디 호텔에서 웬만하면 찾아보기 힘든 브러시가 제공됩니다.
시티뷰는 별로
제 방 시티뷰는 별로였습니다. 좀 더 높은 층으로 가거나, 혹시 공원뷰 방이 있다면 좀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룸서비스 조식
임페리얼 호텔의 다양한 조식당
체크인 시 다음과 같은 조식 쿠폰을 받았습니다. 임페리얼 호텔 조식당은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호텔 내 다양한 레스토랑들 중 아무 곳이나 한 곳을 조식 타임에 맞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식 쿠폰과 함께 호텔 내 레스토랑들의 위치, 이용가능 시간을 안내받았습니다. 레스토랑 별 메뉴가 다르게 제공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룸서비스 조식
이게 다가 아니라, 조식당 이용을 룸서비스 조식으로 대체하여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룸서비스 조식은 침대 옆에 놓여있는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룸 내 전화기로 컨시어지로 전화를 걸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룸서비스 시간과 메뉴(계란 요리, 사이드, 음료, 빵 등)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정해진 시간에 방으로 가져다줍니다. 그날 신문도 같이 나오는군요. 조식 포함 룸이라면 별도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룸서비스 조식을 이용했습니다. 한번 가져다주고 끝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뷔페 조식당처럼 다양한 메뉴를 맛보거나 많이 먹을 수는 없지만, 침대에서 편안히 먹을 수 있는 아주 큰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괜찮은 투숙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날로그 한 감성의 호텔이었기 때문에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이 더 좋아할 것 같고, 부모님 등 모시고 가는 가족 여행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